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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 속에 숨은 보물

1화

[이즈미]
(좋아, 장은 이거로 다 봤고.... 어라? 저기 있는 건 츠무기 씨? 옆은 누구지?)

[츠무기]
응, 우선 내가 말해볼게. 나중에 연락해.

[이즈미]
츠무기 씨!

[츠무기]
감독? 장보고 오는 길이신가요?

[이즈미]
네. 그런데 아까 저 사람은?

[츠무기]
앗, 제 고등학교 후배예요. 지금 비로도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어요. 아 맞다, 감독 드릴 말씀이 있는데...



[이즈미]
그래서, 도서관 동화 구연 행사 참여 제안을 받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?

[사쿄]
나쁘지 않은 거 같은데. 봉사 활동은 이미지와도 관련이 있으니까.

[유키]
구두쇠 야쿠자가 봉사를 얘기하다니.

[사쿄]
조용히 해. 봉사도 가끔은 필요한 거야.

[이즈미]
그러면 우선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? 츠무기 씨는 참여하시는 건가요?

[츠무기]
네. 제가 받은 부탁이니 저는 참여하려고요.

[카즈나리]
나나!! 나 하고 싶어~. 간만에 과제도 다 끝냈다구?

[무쿠]
저도! 동화는 좋아해서 해보고 싶어요!

[이즈미]
카즈나리 군이랑 무쿠 군이 참여해준다면 아이들도 무척 좋아할 거 같아.

[사쿄]
셋츠 너도 참여해라. 그리고 도련님 너도.

[반리]
하아? 귀찮게.

[아자미]
나는 왜.

[사쿄]
너희 이미지 좀 챙겨.

[반리]
아니 야쿠자가 할 말이야?

[아자미]
망할 사쿄보단 괜찮거든?

[사쿄]
아앙?

[이즈미]
(크,큰일이야. 분위기가 험악해지려고 해.)
저, 사쿄 씨도 나름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닐까? 그리고 동화 구연은 연극이랑은 또 다른 방향의 공부라고 생각해!

[반리]
뭐.... 감독 쨩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. 아자미 같이 하자.

[아자미]
반리 씨까지..... 알았어. 절대 망할 사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니까.

[이즈미]
(다행이야....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무쿠 군, 카즈나리 군, 반리 군, 아자미 군, 츠무기 씨 5명인가? 적어도 6명이라고 말했는데... 나머지 한 명은 누가 좋을까.)

[치카게]
다녀왔어.

[이타루]
왔어.

[이즈미]
앗, 치카게 씨, 이타루 씨! 어서오세요.

[치카게]
어쩐지 다 모여있네. 무슨 의뢰라도 받았어?

[이즈미]
네. 비로도 도서관에서 하는 동화 구연 봉사활동 참여자를 모으고 있었어요.

[이타루]
동화 구연이라니.... 뭐, 그거도 연기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나.

[이즈미]
우선 멤버는 얼추 정해졌는데.... 아직 한 명을 못 정해서.

[치카게]
유키라든가 미스미는?

[유키]
나는 그날 누나랑 약속.

[미스미]
나도 마도카랑 만나기로 했어~

[이타루]
이런 건 츠즈루나 타이치가 전문 아니야? 동생도 많잖아.

[츠즈루]
아쉽게도.... 아르바이트가 있슴다.

[타이치]
저도 그 날은 과제 제출 전날이라,, 우으 대학생이 되면 숙제에서 벗어날 줄 알았더니!

[치카게]
결국 우리 둘 중 하나라는 소리지?

[이즈미]
어떻게 안 될까요?

[치카게]
치가사키가 가는 건 어때?

[이타루]
겍. 기껏 쉬는 날인데요?

[치카게]
어린 애들도 미남을 좋아한다고 들어서.

[이타루]
하하, 선배도 미남으로 인기 많으면서.

[치카게]
나는 조금 위험한 느낌이라는 소리가 더 많잖아? 그리고 저번 잔업 도와준 거 누구였더라.

[이타루]
쳇, 알겠습니다. 감독, 내가 갈게.

[이즈미]
감사합니다! 분명 아이들도 좋아할 거예요!

[이타루]
감독도 참......